그러니까 제 말은, 북위가 남제를 쳐들어갔을 때 이를 막은 백제군이 - 해군[:백제 담로군]과 농경민[:전라도 거주민]을 동원할 수 있었던 - 선비족 출신 기병대가 아니었겠느냐는 겁니다.
동성왕의 성씨가 '모'(:모용)씨인데다가 [남제서]에 올라온 동성왕의 편지 내용을 보면 백제군은 북위군을 바닷가가 아닌 뭍(:땅)에서 맞이하고 그러고 나서도 기습전으로 이겼기 때문이죠.(기병은 같은 기병이나 해양민족의 군대만이 상대할 수 있음)
나주 금동관도 서기 5세기 이전에는 안 보이다가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하고, 신라의 금동 관모(고깔처럼 생긴 모자)와 비슷하게 생긴 것이나 (신라 금관처럼) 짐승의 뿔이나 나무처럼 생긴 장식을 단 것들이 많이 나오므로, 이런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동성왕 모대나 무령왕 사마가 동원한 백제군에는 선비족 출신으로 백제의 신민이 된 사람들이 많았다는 이야기인데, 일도안사 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두 세력 - 해양 담로들과 선비족 기병대 - 사이에 적당한[?] 타협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랬기에 백제가 북중국 왕조들과 싸울 때 많은 군사를 배에 실어 나를 수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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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7 Mon 22:03:44 → 2003/02/06 Thu 18:3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