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에는 3-4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진 고구려 양식인 기단식 적석총이 6기가 남아있는데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70기 정도가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다음 책을 보니 남아있는 6기를 조사하였는데 제2호분이 기존의 고분을 파괴하고 그 위에 새로 쓴 것이라고 합니다. : 백제의 고분문화 , 이남석 | 서경문화사 | 2002년 11월  

이로부터 상당수의 기단식 적석총이 기존의 고분을 파괴하고 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이전의 문화와의 단절을 뜻하는데 이는 고분을 쓴 새 지배층이 토착민이 아니고 이주한 정복자라는 뜻입니다.

이와 유사한 것이 3세기 후반의 낙동강유역에서 기존 분묘의 파괴로 나타나고, 4세기 초 일본의 기내지역에서 동탁의 파괴현상으로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