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료들을 보니 동일한 사건에 대하여 서로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맞고 무엇이 그른지 판단하기가 어려운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서로 독립인 모든 사료들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일단은 사실로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4말5초 대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4세기 후반의 동아시아 형세에 대하여 모든 사료는 동일한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광개토왕비를 보면 진서와 마찬가지로 한반도를 2개의 큰 세력이 남북양분하고 있어서 양쪽 기록이 동일합니다. 단지 명칭이 하나가 다른데 진서가 韓이라 부른 대상을 비문은 왜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 외에 비문에는 진서와 다르게 작은 세력 몇개가 더 보입니다. 백잔, 임나, 그리고 신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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