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삼국사기 고구려본기를 보면 마치 국초부터 말갈이 고구려에 복속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후대에 복속한 말갈을 마치 국초부터 복속했던 것처럼 만들기 위하여 기록을 올려 적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제로 말갈이 고구려에 복속한 것은 다음처럼 4세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진사왕 7년(391), 여름 4월 말갈이 북쪽 변경의 적현성을 공격하여 함락시켰다.

만일 말갈이 국초부터 고구려에게 복속하고 있었다면 고구려가 외침을 받아 위기에 빠지는 3세기 관구검의 침입 같은 때 응당 고구려를 위해 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관구검 침입 때 말갈이 고구려를 위해 싸웠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말갈은 고구려의 영향하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기록이 있습니다. 3세기 관구검 침입 때 말갈군이 고구려를 위해 싸운 기록이 존재합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  고이왕 13년,
- 가을 8월 위나라 유주자사 모구검(관구검: 일도안사주)이 낙랑태수 유무와 대방태수(삭방태수) 왕준(궁준)과 함께  고구려를 공격하니, 왕이 그 허점을 노려 좌장 진충으로 하여금 낙랑을 습격하게 하고 그 유민들을 데려왔으나, (낙랑태수) 유무가 이를 듣고 노하자 왕이 공격받을까 두려워 유민들을 다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