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 청해진 유적
【지정사항】 사적 제308호
【유적종류】 진·보(진)
【소 재 지】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시 대】 통일신라시대
【관 리 자】 국유

【유적내용】 삼국 시기 흥덕왕기에 의하면 828년 4월에 장보고가 중국에서 돌아와 흥덕왕을 알현하고 군사 1만으로써 지금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했다고 한다. 설치의 이유는 중국의 도처에서 신라인이 붙잡혀가 노예가 됨은 물론 이들의 해적 행위가 막심하여 이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데서 진을 설치하게 되었다. 이 청해진은 현재 완도읍에서 북쪽으로 약 6km 정도 떨어진 장좌리 장도 섬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야산을 형성하는 조그만한 섬으로 육지에서는 170m 떨어져 있고 간조 때는 육지와 연결되며 만조 때에는 수심이 1.5∼2m 정도이다. 장도의 남쪽 해안으로 약 10m 떨어진 곳에는 일정한 간격을 둔 높이 30∼40cm 되는 목책 밑부분이 남아 있다. 이들 목책을 방사성 탄소 연대를 측정한 결과 기원 후 840년으로 나와 이 장도 섬이 청해진성으로서 장보고의 주성이며 이 곳에 군영이 있었던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 법화사지(기념물 제131호)
이 절터는 장보고 대사 때 지은 절로 전해지고 있으나, 현재까지 절터에서 나온 유물로 보아서는 청해진 시절 보다 약 2백 여 년 쯤 뒤인 고려 때부터 조선시대 초기까지 존재했던 절로 파악된다. 또 장보고가 완도를 중심으로 한 해상세력을 기반으로 막대한 경제력과 해상세력을 가진 호족으로 성장하였고, 이를 배경으로 중앙의 정체에도 관여하였던 것으로 보아 당시 장보고에 의한 법화사 창건은 또 다른 귀중한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참고문헌】 문화재관리국, 1977, <<문화유적총람>> ; 김양옥, 1985, <완도의 문화 고찰>, <<장보고의 신연구>> ; 전라남도, 1986, <<문화유적총람>> ; 전라남도, 1992, <<문화재도록>> ; 최성락·고용규, 1995, <완도군의 관방.기타 유적>, <<완도군의 문화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