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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기 읽는 법 5. 기년 해석의 초보적 오류

백제사 조회 수 422 추천 수 0 2016.04.04 15:05:33
一道安士 *.232.249.89



아래 글들을 보며 일본서기 해석은 사건의 연도를 정확히 아는 것이 기본임을 느꼈을 것이다. 이것은 역사서뿐만 아니라 모든 사건기록에서 동일하여 시간과 장소가 없는 것은 역사가 아니다.


그런데 단순 동호인도 아니고 역사를 공부했다는 사람이 일본서기를 읽으면서 아주 초보적인 실수를 하는 것을 보았다. 책을 읽다가 아는 백제왕의 이름이라도 나오면 바로 이거다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은 일본서기 공부의 입문단계로 아직 사서를 볼 능력은 없다. 그러니 당연히 일본서기가 한중 다른 사서와 일치하지 않는다. 그리고 책이 이상하다고 한다. 나아가 삼국사기가 틀렸다고 한다. 하지만 연도를 정확히 읽으면 한중 사서와 놀라울만큼 일치한다. 범하기 쉬운 오류의 기본적인 예를 몇 개만 들겠다.


 *일본서기 신공황후 52년; 가을 9월 정묘삭 병자(10일)에 구저 등이 천웅장언을 따라왔다. 이때에 칠지도 한 자루와 칠자경 한 개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귀중한 보물을 바쳤다...
 *일본서기 신공황후 55년; 백제 초고왕이 죽었다(薨).
 *일본서기 신공황후 56년; 백제 왕자 귀수가 왕위에 올랐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백제 근초고왕이 죽은 것은 375년이다. 이는 "*일본서기 신공황후 55년; 백제 초고왕이 죽었다."는 기록에 해당하므로 칠지도가 보내진 신공황후 52년은 372년이다."라고 하는 것을 보았다. 단순 아마추어 동호인이라면 일본서기에 관심이 있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 칠지도가 보내진 해가 230년이라는 것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비유를 하나 들면 아래와 같다. 천년 후 우리 후손들이 오늘의 정부기록을 보았더니 다음과 같았다.


 *우리나라에 20대 국회의원 총선이 있었다.
 *이달에 미국의 링컨대통령이 사망했다.


 "링컨이 1865년 4월에 죽었으므로 우리나라의 20대 총선은 1865년 4월에 있었구나." 하고 이야기한다면 우리는 그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링컨이 1865년에 죽었다는 것은 미국기록을 보고 베낀 것일 뿐이다. 미국이 그렇다는 것이다.

만일 저기에 "*이 달에 링컨 대통령이 보낸 사신이 박근혜 대통령을 면담하였다." 하고 나오면 그때는 다르다. 사건 자체는 사실일 수 있으나 인명(대통령이름)이 틀렸을 가능성을 주기 때문이다.


신공 55년조에 백제의 375년 사건이 있는 것 하고, 이 해가 왜국이 375년인 것 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가? 이는 백제에 그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일 뿐 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왜국연도는 왜국사건을 보고 알아야 하는 것이다.


백보 양보하여 저 백제왕들의 즉위와 퇴위에 관한 기록이 없으면 어떻게 신공황후조의 연도를 알 수 있는가? 사서를 볼 능력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칠지도는 369년에 만들어졌는데 3년 뒤에 전달되었다고 했다. 백제에서 왜국 가는데 3년이 아니고 3달 걸렸다고 해도 이상하다. 당시도 3주면 충분했다. 이는 삼국지의 진왕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3년 동안 외교가 미루어질 정도의 큰 문제는 백제의 왕권교체가 가장 유력하다. 진왕은 자립위왕을 해야(본즉위) 백제왕을 칭하는데, 즉위는 했으나(예비즉위) 아직 이것이 안 된 것이다. 그러면 여휘왕이나 왜왕 흥처럼 대외적으로 왕세자를 칭해야 한다. 즉 칠지도에 칼을 보낸 사람은 백제왕이 아니라 백제왕세자로 적혀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칠지도의 제작연대에 대해서도 4세기 후반대부터 6세기 초까지 다양한 견해가 있듯이 내용상의 문제뿐 아니라 형태학상, 서체상의 과학적·실증적 분석이 필요하다."-<동북아역사재단>


일본서기 신공황후조 후반기록들을 4세기 후반이라고 하는 사람, 예를 들어 백제 근초고왕이 칠지도를 보냈다거나, 칠지도의 연호가 동진의 연호라거나, 칠지도의 기생이 백제 근구수왕이라거나 하는 사람은 절대로 일본서기를 읽지 못한다. 아니 삼국사기도 읽지 못한다.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고 편견을 가지고 사서를 보니 이해가 안 되는 것이다. 고고학적 지식도 없는 사람이다.


더욱이 칠지도의 연호가 백제 고유의 연호라고 하는 사람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한 번도 안 읽어본 사람이다.  거기에 칠지도가 다 있다. 아니 삼국지 동이전의 변진한조도 칠지도가 나온다.


흔히 일본서기에는 4세기 일본의 문화, 풍습, 지명, 인명,... 등등 정보가 전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있다. 일본서기를 보고 4세기의 일본 모습을 찾을 수 있다면 상당한 실력자다.


 *일본서기 신공황후 52년:,.....  손자 침류왕에게 “지금 내가 교류하고 있는 바다 동쪽의 귀국은 하늘이 계시하여 세운 나라이다. 그러므로 천은을 베풀어 바다 서쪽을 나누어 나에게 주니, 나라의 기틀이 영원히 견고해졌다....”라고 일러두었다.


이 기록을 보고 ‘신공 52년조에 침류왕이 언급되니 이 해가 침류왕 시기다.’라고 하는 것을 보았다. 만일 위의 침류왕 어쩌고 하는 기록을 빼버리면 어떻게 알 것인가? 만일 침류왕 대신에 다른 왕을 넣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위 기록에서 전쟁이 났는가? 홍수가 났는가? 무슨 제도를 만들었는가? 누구로 임명하는 인사가 있었는가? ... 아무 것도 없다. 그냥 말뿐이다. 이런 것은 언제든지 적어 넣을 수 있다.


 [문제] 다음 3가지 기록을 신뢰도가 높은 순서로 배열하시오.
 (가) 강에 홍수가 났다.
 (나) 궁에 불이 났다.
 (다) 왕이 무슨 말을 하였다.


사건의 신뢰도는 현대 범죄수사학과 같다. 즉 목격자가 많을수록 신뢰성이 높다. 홍수가 난 것은 많은 백성들이 보았고, 궁에 불이 난 것은 궁 안에 있는 사람들만 보았고, 왕이 무슨 말을 한 것은 왕 옆에 있는 사람들만 보았다. 따라서 신뢰도는 (가) > (나) > (다) 순이다.


일본서기를 보며 사건 연도를 찾을 때는 한중사서를 보고 베낀 기록들, 예를 들어 4세기 백제왕력, 3세기 비미호의 위나라 사신기록,...등을 모두 빼버리고 왜국 자체의 기록으로 연도를 찾아야 정확한 연도를 알 수 있다. 이런 아주 상식적인 것이 일본서기의 연도를 찾는 요령이다.


삼국사기는 여러 판본이 있지만 거의 비슷하다. 틀린 것도 오래되어 획이 떨어져나가거나 비슷한 글자로 바뀌거나 한 것일 뿐 고의성이 없다. 이는 우리가 보고 있는 삼국사기가 12세기에 써진 원본에 아주 가깝다는 뜻이다. 하지만 일본서기는 초판이 8세기에 써졌다고 하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은 임진왜란이 발생하던 16세기 본으로 삼국사기보다 늦고, 또 판본마다 내용이 상당히 다르다. 이는 우리가 보는 일본서기가 8세기 기록을 바탕으로 후대에 지속적으로 만들어진 사서라는 듯이다. 즉 일본서기는 8세기의 진서가 아니라 16세기의 진서다.


이에 대하여 일본학계는 천황가의 위신을 높일 필요가 있을 때마다 일본서기에 손을 댔다고 하는데, 그러면 손을 댄 곳은 천황이 나오는 기록이나 천황가의 출자와 관련된 한반도 관련 기록이다. 이는 반대로 천황과 직접적인 관련이 적은 기록일수록 사건연도를 파악하는데 높은 가치를 가진다는 뜻이다. 일본서기의 이해도는 삼국사기 이해도에 비례한다. 나아가 역사서를 분석하는 능력의 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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