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님이 한국고대사를 새롭게 조망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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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代王:威名日王 (41年)
2代王:仲次王 (20年)
3代王:若次王 (19年)
4代王:大志呂王 (17年)
5代王:志露王 (15年)
6代王:多気王 (23年)
일본 게시판에 히스토리안이란 ID를 가진 일본인이 올려 놓은 신라왕의 이름들입니다.
가야의 왕의 이름으로 연결시켜 놨는데, 그것은 일본인이 잘못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니 그건 믿지 마세요.
신라 2代王을 仲次王(중차왕)으로 적어 놨습니다.
그래서 이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분석해 보면,
仲이란 글자를 한자사전에서 찾아 보면은 '仲 = 둘째 아들'이란 뜻으로 나오죠.
그 다음에 次란 글자는 daum 한자사전에 26가지 뜻이 나와 있습니다.
현대에 사는 우리는 次라는 글자는 2가지정도 뜻만 씁ㄴㅣ다.
1, 다음의~. 次期
2, 차례, 순서. 2次, 3次, 4次
이 두가지 뜻은 당연히 다 알고 있는 것이고, 이 이상의 뜻은 알 필요가 없죠.
몰라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으니까요.
한자사전에 여러가지의 뜻이 담겨 있는건 하나의 글자가 수천년 세월을 지나면서..
의미가 확장이 되면서 그렇게 많은 뜻이 사전에 올라 온 것이죠.
현대에서는 次를 여러가지 의미로 쓰지 않기 때문에 仲次王에서 次가 무슨 의미인가? 선뜻 머리속에서 파악이 되질 않습니다.
그런데 일본인은 밑에다 다른 이름을 첨가시켜 놓았죠.
彦中繼王(언중계왕)
彦은 흔히 일본서기에 자주 나오는 천황들의 호칭 앞에 부가시켜 놓은 존칭입니다.
그 다음에 中繼王이라 적어 놓았으므로, 次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즉, 次 = 繼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래서 한자사전을 다시 찾아 보면,
* 次 = 잇다. 이어짐.
이런 의미가 나오죠.
그래서 仲次王(중차왕)이란 뜻은 '둘째 아들이 이었다.' 그런 뜻이 됨을 알게 됩니다.
<상장돈장> 48페이지 계보를 보게 되면,
日光大神과 閼英의 사이에 첫째 아들은 '次雄大神(차웅대신)'으로 나오고,
둘째 아들은 '大盧神君(대로신군)'으로 나오죠.
次雄大神(차웅대신)은 南解王(남해왕)을 말합니다.
大盧神君(대로신군)은 둘째아들로 <상장돈장> 계보에 올라가 있죠.
여기서 저 일본인 적어 놓은 신라왕의 순서에서는 혁거세 --- 남해왕 사이에 두 명의 사라진 왕이 있음을 알려 주고 있는거죠.
혁거세는 신라본기에 의해, 재위 61년이란 아주 긴 기간동안 왕을 역임했다고 나와 있는데,
이것은 믿기 힘든 기간입니다.
즉, 13살에 왕위에 올라 73살까지 왕노릇을 했다는 것인데.. 비상식적으로 긴 재위기간으로 되어 있으니, 믿기 힘들죠.
<상장돈장> 48페이지의 계보에서 둘째 아들은 大盧神君(대로신군)로 나와 있으니,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면..
혁거세 다음의 왕은 南解王(남해왕)에게 막바로 넘어가지 않았다는 걸 의미하는거죠.
혁거세 다음의 왕은 大盧神君(대로신군)이란 걸 뜻합니다.
仲次王(중차왕)이란 호칭을 분석함으로써.. 혁거세 다음의 왕은 첫째 아들이 아닌, 둘째 아들로 왕권이 넘어 간 걸로 파악이 되죠.
결론적으로 이렇게 연결이 됩니다.
*仲次王(중차왕)= 彦中繼王(언중계왕)= 大盧神君(대로신군).
次 + 于 + 장소.
이런 형태로 해서, 史書에 나온 경험이 있으므로
이 때 뜻은 '~에 묶다. ~에 숙박하다' 의 의미입니다.
즉, stay의 뜻이죠.
그 이외에는 至와 비슷한 뜻으로 '~에 이르다'의 의미로 쓰인 것만 기억에 남습니다.
고전을 많이 공부를 하지 않았으니, 그 밖에 활용의 예는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