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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 三國遺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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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님이 한국고대사를 새롭게 조망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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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강연을 마치고

기타 조회 수 21774 추천 수 0 2010.06.13 08:07:11
一道安士 *.179.164.205

마립간신라의 기원에 관한 공개강연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비가 와서인지 월드컵이 시작해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예상보다 적게 오셨습니다. 포럼 설비 사정상 1시간 가량 늦게 시작하였습니다.

 

1부는 그림으로, 2부는 삼국사기로 총 1시간 40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한 분이 이 학설이 학계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제 설명은 학설이라고 볼 것도 없습니다. 제 일은 삼국사기를 읽어주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자중자애님이 오셔가지고 몇가지 질문을 하셔서 짧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삼한사의 재조명2'를 쓰는데 아주 중요한 방향설정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질문하신 것 중에 4세기에 온 마립간신라의 후예들이 가야, 백제, 고구려 등을 통합하고 최종승자가 되었는데, 조상신화만은 그들의 신화가 아니고 단군신화가 우리 민족의 신화로 남게 되었느냐는 것이 있었습니다. 보통 최종승자가 조상신화도 자신들의 것으로 다시 쓰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답변을 못했습니다. 단군신화는 흉노/선비계 신화가 아니라 만주의 부여 계통의 신화입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종이에 여러가지 물감으로 한국인이라는 그림을 그리는데 바탕색이 부여족이라서 그랬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즉 한국인은 BC 1세기에 한반도에 부여족이 먼저 들어와서 그들에 의하여 삼한이 만들어졌고, 마립간신라는 4세기에 들어왔는데 그들이 들어오기 전에 이미 단군신화가 사람들 사이에 상당한 수준으로 퍼져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설명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단군신화가 마립간신라가 들어오기 전인 4세기 이전에 이미 한반도에 퍼져있었다면, 5세기 이후에 한반도에서 몰려가 만든 나라인 일본은 왜 조상신화가 단군신화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더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혹시 제 파워포인트 발표물이 필요하신 분은 연락을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댓글 '8'

불사조

2010.06.14 00:34:09
*.142.236.155

단군이 민족의 시조가 된 것은 일연과 이승휴 등 고려시대 인물들의 공이 아닐까요? 단군조선은 기자조선으로 바뀌고(기자조선이 실재했다면....) 그 때부터 전 왕조의 개창자일 뿐 특별한 의미가 없었을 것입니다. 준왕이 기자의 후손이라면 단군은 의미가 없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선인왕검에 대한 기억은 한반도와 만주의 일부 사람들(단군조선의 유민들)에게만 전승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조약돌

2010.06.14 22:14:24
*.165.204.40

저는 미처 그 점(그러니까 마지막 승자가 흉노 - 선비계인 경주김씨임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건국신화는 흉노족과 상관없는 단군신화인 점)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강의를 들으신 분께서 좋은 지적을 해 주셨네요. 그 부분을 좀 더 진지하게 고찰해야겠습니다. 아직 완성된 이론은 아닙니다만 굳이 한마디만 하자면, 저는 일도안사 님이 말씀하신 대로 흉노계 선비족이 경상북도에 들어왔을 때 단군 신앙이 선주민에게 굳게 뿌리를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지배층이 된 오환족(박씨족)이나 흉노계 선비족(훗날의 경주김씨)도 이를 부정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진(西晉)을 무너뜨리고 북중국의 주인이 된 유목민족 왕조들이 한족이 오랫동안 믿어온 삼황오제(三皇五帝) 신화 -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황제(黃帝)로 불린 공손씨의 헌원 이야기 - 를 없애지 못한 것과 비슷하단 말이지요. 그리고『고사기』와『일본서기』에 나오는 창세신화/건국신화가 한국의 그것과 다른 까닭에 대해서는 2년 전부터 생각해 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따로 정리해서 올릴 생각입니다.

自重自愛

2010.06.15 21:32:11
*.166.108.198

단군신화 부분은 제가 아니라 다른 분이 지적해 주셨습니다. -_-;;;;

조약돌

2010.06.16 13:00:06
*.165.204.78

제가 일도안사 님의 글을 잘못 읽었네요. 제 댓글을 고쳤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불사조

2010.06.15 21:44:23
*.176.10.123

저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중국의 신화 역시 사마천이 그것을 기록으로 남겼기때문에 널리 알려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전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황제에 대해 알고 있었을까? 저는 극소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단군신화는 고려왕조가 들어섰기 때문에 (단군과 관련된 평양을 중시하는 정권이 들어섰기 때문에)전승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삼국을 모두 끌어안아야 하는 필요성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설사 평양지역이 아닌 백제나 신라의 백성이 단군을 몰랐더라도 고조선 이후의 한반도, 만주의 모든 국가는 고조선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성립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조선과 단군은 한민족의 시원이 아닐까요? 아 그리고 경주김씨인 김부식은 자기 선조와 상관없다고 여겨 단군이나 서경세력을 적대하고 삼국사기에도 평양이 선인왕검의 택지였다는 단 한마디로 중요하지 않게 여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월지애

2010.07.04 08:18:49
*.212.132.81

김상님의 저서를 흥미있게 읽었던 독자로 삼한사의 재조명2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삼한사의 재조명2는 언제쯤 출간 예정인지요?
그리고 김상님의 이번 포럼 발표 자료도 받아보았으면 감사하겠습니다..^^ mslee@samwha.com 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一道安士

2010.07.08 18:28:22
*.179.164.205

삼한사의 재조명2는 지금 쓰고 있는데 제가 이것만 할 수 없어서 시간이 나면 조금씩 쓰고 고치고 있습니다. 현재 초고가 거의 끝나가는 정도인데 금년 내 출간이 목표입니다. 기존의 책이나 논문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가급적 줄이고 새로운 해석으로만 책을 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http://www.histopia.net/zbxe/?mid=neo&search_keyword=%EB%AA%A9%EC%B0%A8&search_target=content&document_srl=89688

지난번 마립간 신라의 기원에 관한 강연자료는 아예 이곳에 올려놓을 생각인데 파일용량이 커서 어찌될 지 모르겠습니다.

전자우편으로 ppt 파일 2개를 보냈습니다.

일월지애

2010.07.17 08:40:18
*.212.132.81

김상님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파일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아마 제쪽의 메일 서버의 문제인 듯 합니다.

괜찮으시다면 aluminum@korea.ac.kr 로 다시 김상님의 포럼 자료를 받아 볼 수 있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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