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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사의 재조명3 인지 도장을 찍으며

기타 조회 수 82 추천 수 0 2020.12.10 10:57:43
一道安士 *.232.249.91

오늘 삼한사의 재조명3의 인지 도장을 찍으면서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이덕일선생님과 주위 분들이 제 아무리 무슨 이야기를 해보아야 꿈쩍도 안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낙랑군이건 뭐건 기존 설명보다 고고학적으로나 문헌적으로나 월등한 설명을 가져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쪽에서는 "실력도 없는 것들이 목소리만 커가지고..."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면 월등한 설명이 무엇이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1~3세기 삼국시대 초기 한반도 현황을 기록한 삼국사기나 삼국지나 동일합니다. 심지어 일본서기도 동일합니다. 서로 독립적인 모든 사료들의 기술이 동일하다는 것은 그 기록이 믿을만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삼국사기가 정확하니, 삼국지가 정확하니,... 하는 것들은 아직 사서를 읽을 준비가 덜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상대를 설득시킬 수 없습니다.


또 일본서기가 엉터리니 이것으로 한반도를 기술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역시 아직 사서를 읽을 준비가 안 된 것입니다. 일본서기나 삼국사기나 한반도 상황에 대한 기술이 똑 같습니다.


책을 한 권 내는데 수년의 시간과 수백 만 원이 듭니다. 역사과 교수님들을 책을 내는데 자기 돈을 쓰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학술단체에서 책의 저술을 지원하고, 또 학교에서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자가 받는 인세가 보통 정가의 10%인데, 책 발간 후에도 교재로 쓰기 때문에 학생들이 구입하므로 판매를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역사 전공이 아니라 책의 발간 비용을 어디서 지원받을 수 없고, 발간 후에도 교재로 쓰는 것이 아니므로 판매가 보장되지 않습니다. 인세는 후인세로 책이 다 팔리면 인세를 받는 방식입니다. 즉 2판이나 2쇄를 찍을 때 인세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삼한사의 재조명>과 <삼한사의 재조명2> 모두 다 팔린 적이 없으므로 저는 지금까지 인세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또 책을 많이 팔려면 전체 대중의 중간 수준에 맞추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책들은 많기 때문에 저는 역사 매니아층 이상 전공자를 대상으로 책을 씁니다. 제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은, 사료 원문을 제외하고,  다른 책에서 찾아보기 힙듭니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이해가 어렵고 역사카페에서도 이해를 못 하는 것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저는 누구나 다 알 것이라고 해서 생략한 것들이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책을 쓰면 저 이야기를 미리 해주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오늘 인세 도장을 찍으며, 혹시 이번에는 다 팔려서 인세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잠깐이나마 망상에 빠집니다.



댓글 '2'

평범한이공계

2020.12.29 11:01:50
*.254.38.197

안녕하세요? 언제 삼한사의 재조명 3이 판매되나요?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책처럼 북스힐을 통해서 출판되나요?

거련

2021.01.12 18:28:41
*.252.192.218

시중에 풀리면 언질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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