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왈츠라는 남자가 60명의 부인으로부터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했다는 이야기다.
이 남자는 제목에 나온 것 처럼 색마로 표현되고 있는데,
기사에 따르면 "반년간 자기의 세력을 이용하여 200회 이상 결혼하고는 차버리고 한 대색마"이다.. 법정에 증인으로 나온 부인의 수만 152명이며, 그녀들의 정조도 빼앗았다고 한다.
소송을 제기한 60명의 전처들은 양육비와 위자료를 청구했다고 하고 세상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라고 한다.
동아일보 1930년 1월 6일자 신문기사 목록은
http://www.history.go.kr/url.jsp?ID=NIKH.DB-np_da_1930_01_06참고
이 사건을 보면 언뜻 50년대 중반에 벌어진 박인수 사건이 생각난다. 당시 약 14개월간 70여명의 여인네를 농락한 카사노바로 알려졌다. 게다가 1심에서 "법은 정숙한 여인의 건전하고 순결한 정조만 보호할 수 있다"라는 판결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반년간 200여명과 14개월간 70여명은 계량적으로야 비교될바 아니고, 모스크바 그 사내(슈왈츠 - 이건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어떤 분의 이름과도 비슷하네.. 우월한 아리안인가? ㅎㅎ)의 압승이겠지만, 두 놈다 여성을 도구로만 보고 있는 몹쓸놈임에는 분명하다.
그래도 6개월 밖에 안되는 기간에 200여명과 결혼을 한다는 것이 실제 가능한 일인지 아니면 당시 신문사 "자리야'의 과장인지 모르겠지만, 83년 전 그 사건의 실체가 자못 궁금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