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Resources about Korean History

디지털의 옷을 입은 역사자료. 이제 史料는 공유되어야 한다.

VIEW

삼국유사 | 三國遺事

고려시대 일연에 의해 작성된 한국 고대 문화사의 최고 원천.

GO

고등학교 국사교과서

고등학교 7차 교육과정 국사교과서

MORE

History through images & Photos, Maps

이미지와 사진, 그리고 지도로 본 역사

VIEW

오늘:
129
어제:
63
전체:
1,182,837

Histopia를 방문하신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및 역사과 교육과정 개악에 반대하는 현장 역사교사 2차 선언>


2014년 10월, 1,034명의 역사교사는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가 갖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정화에 반대하는 ‘1차 현장 역사교사 선언’을 발표하였다.

1차 선언에서 역사교사들은, 국정교과서는 5년을 주기로 교체되는 정부의 역사관을 담는 교과서가 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였다. 특히 현 정부의 한국사 관련 주요 기관의 기관장이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채워진 현실에서, 국정으로 발행될 한국사 교과서가 친일·독재 미화로 현장의 외면을 받은 교학사 교과서와 비슷한 교과서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전했다.

정부가 공인한 하나의 역사 해석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결과를 가져올 국정 교과서는 역사교육의 본질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때문에 역사를 국정 교과서 형태로 발행하는 나라는 북한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일본도, 러시아도, 중국도 여러 종류 역사교과서를 발행한다. 분단 시기 독일에서, 국정 단일교과서를 고집하였던 동독과 검정제에 따라 여러 종류 교과서를 발행했던 서독의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교육부가 직접 실시한 대국민 여론 조사에서도 중?고등학교 교사의 3분의 2가 국정을 반대한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전•현직 교사의 4분의 3이 국정을 반대한다는 최근 여론 조사나, 역사교사 97%가 국정 교과서를 반대한다는 다른 조사를 통해서도 이미 확인된 바다.

우리는 이것이 여론이고 공론이라고 믿는다. 이 정도 상황이면 교육부는 국정 욕심을 버리고 다양한 검정 교과서가 발행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쪽으로 정책 전환을 해야 상식이다. 그러나 9월 말 교과서 발행 제도 최종 결정을 앞둔 현재, 집권당 대표와 교육부 장관이 교대로 한국사의 국정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내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교육부는 ‘균형 잡힌 교과서’를 강조하지만, 그 진실은 국정 교과서를 통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거나 희석시키려는 시도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또한 수능 필수화에 따라 통일된 교과서가 필요하다고 강변하지만, 실질적인 수능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도 10여 종이 넘는 교과서로 문제 없이 수능을 치루고 있다. 영어와 수학은 검정도 아닌 인정 교과서임을 감안할 때, 수능 필수 때문에 국정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논리는 억지에 불과하다.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 운동의 결과물인 대한민국 헌법은 민족의 화해 협력과 민주 개혁을 지상의 가치로 명시하고 있다. 또한 교육기본법은 민주시민 형성을 교육의 목표로 천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가 국정 교과서를 발행한다면, 우리는 민주공화국의 진정한 가치를 지키고 실천하기 위해 대대적인 불복종 운동에 나설 것이다.

우리는 아울러 현재 개발 중인 2015 역사과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그 문제점을 엄중하게 지적하고자 한다. 인물사를 표방한 초등학교 ‘역사’는 지배층 중심의 정치사로 후퇴하였고, 중학교 ‘역사’에서 중국사와 유럽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역사는 모두 사라졌다. 또한 고등학교 ‘한국사’는 근현대사 비중을 더 늘리라는 현장의 요구와 근현대사 강화란 세계적 추세를 역행하여 그 비중을 오히려 줄였다. 때문에 이 교육과정은 역사학계와 역사교육계로 부터 사실상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에 우리 역사교사들은 박근혜 정부가 OECD 선진국 어디에서도 시행하지 않는 국정 교과서 제도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세계화?다문화 시대를 살아갈 민주시민을 기르는데 적합한 역사교육의 방향과 실천 방안을 여러 교육주체들과 진지하게 의논 해주기를 진심으로 요청한다.

1. 우리 역사교사들은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시도에 단호히 반대함을 분명하게 밝혀 둔다.
1. 우리 역사교사들은 현장 교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결정한다면 즉각 국정 교과서 제도 폐지 운동을 벌임과 아울러 대안적 역사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 우리 역사교사들은 역사교육계와 역사학계, 현장 교사들의 동의를 얻지 못한 2015 역사과 교육과정 시안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
1. 우리 역사교사들은 학생들이 역사수업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할 것이다.

2015.09.02


【전국역사교사모임】 강원역사교사모임, 경기남부역사교사모임, 경기북부역사교사모임, 경남역사교사모임, 경북역사교사모임, 광주역사교사모임, 대구역사교사모임, 부산역사교사모임, 서울역사교사모임, 울산역사교사모임, 인천역사교모임, 전남역사교사모임, 전북역사교사모임, 제주역사교사모임, 충남역사교사모임, 충북역사교사모임, 한밭역사교사모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현장 역사교사 2,255명

이 게시물과 관련된 글
  1. [2009/03/10] 오랜만에 다음 랭크 by 푸주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7 Q&A 질문있어요~ file [2] 김민정 2016-11-15 183
» news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및 역사과 교육과정 개악에 반대하는 현장 역사교사 2차 선언 푸주간 2015-09-03 639
185 Q&A 저작권 문의 [1] JH0526 2015-04-01 588
184 news 국립경주박물관 특강 안내 국립경주박물관 2014-08-27 665
183 news 국립경주박물관, 천마총 특별전 연계 2차 특강 개최 국립경주박물관 2014-06-10 771
182 news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안내 국립경주박물관 2014-03-13 636
181 Q&A 자료이용 [1] kneider 2013-08-22 1587
180 Q&A 백단향, 자단향에 관해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1] TFS 2013-06-05 2343
179 그냥 안녕하세요? 성희입니다 ㅋ [1] 성희 2011-11-18 1559
178 그냥 안녕하세요 [1] Britannica 2011-11-11 1247
177 news 백제 명문 갑옷 출토 푸주간 2011-10-13 2370
176 news 단상 모음 민선 2011-09-27 1283
175 news 일본 후쿠오카 출토 570년 명문 도(刀) 판독기사 file 푸주간 2011-09-21 1567
174 news 고려대장경 강화도 학술회의(8/10) 푸주간 2011-08-02 1644
173 news 신라의 우물 고고학 특별전 (~8.21) 푸주간 2011-06-22 2037
172 news 카자흐스탄의 암각화들 푸주간 2011-06-15 1876
171 news 부산 가덕도에서 신석기인 유골 발견 푸주간 2011-05-03 2413
170 news 금동관 등 출토 신라고분 발굴.. 푸주간 2011-03-23 2038
169 news 광주에서 6세기 즙석고분 3기 발견... [1] 푸주간 2011-02-15 2102
168 Q&A 대한제국에 대한 질문 [1] 발해 2010-12-24 1483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