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당의 표정
정민 편저, 열림원, 2002. 3. 8,500원.


- 목차
책을 펴내며
제1부 ㅣ 반원형 와당
제2부 ㅣ 동물과 인간
제3부 ㅣ 구름ㆍ꽃무늬
제4부 ㅣ 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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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 전국시대가 열렸던 기원전 4백 년부터 당나라에 이르는 1천년 간의 중국 와당들을 간추려, 지은이의 단상과 함께 엮었다.
와당이란 우리말로 수막새, 즉 수키와의 끝을 막음하는 장식을 말한다. 처음에는 그저 막음새였으나 문양과 글자를 새겨 넣으면서 예술로 승화했다.
와당의 문양에 따라 4부로 나뉘어 있다. 제1부는 전국시대 초기의 반원형 와당. 간결한 선과 단순미가 특징이다. 제2부의 와당에서는 일반 동물들과 상상 속의 동물들, 사람들을, 제3부에서는 다양한 구름의 모양이나 꽃문양을, 제4부에서는 각양각색의 글자를 볼 수 있다. 교훈이나 축원이 담긴 글자들이다.
겨우 15cm에서 21cm 내외의 크기를 가진 와당에 새겨진 갖가지 문양이 들여다볼수록 재미나다. 두세 줄씩 달아놓은 지은이의 단상도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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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 - 동아일보 2002. 3. 20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그림이 있는 책]처마끝의 장식예술 '와당의 표정'
'와당의 표정’(열림원) 중 마문(馬紋)  하늘을 차고 오른 날렵한 기와지붕. 불끈 솟은 기와등이 처마 끝으로 내려와 허공으로 고개를 내미는 곳에 와당(瓦當)이 있다. 와당은 기와 한쪽 끝에 둥글게 모양을 낸 부분으로, 수키와의 끝을 막음하는 장식이다.
와당에는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꿈이 새겨져있다. 흙 속에 잠들어 있던 와당은 2천년전 옛 사람들의 마음을 전해준다.
한나라 제나라 고성에서 출토된, 말이 새겨진 와당을 보고 느낀 저자(한양대 국문과 정민 교수)의 단상. ‘안장을 얹고 가슴띠를 두른 화려한 말이다. 동화 속 페르시아 왕자님이 탈 법한 말이다. 사방을 둘러싼 구름무늬도 장식성을 강조했다. 말고삐를 슬쩍 당겨 구름자락에 걸쳐두었다. 사람은 어디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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