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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
2005.05
의식과 전쟁
// Document: http://www.histopia.net/zbxe/825 2005.05.25 17:10:10 (*.181.124.254) 서평0 Comments 1615 Views 211 Voted / 0 Devoted
| 도서명 | 의식과 전쟁 - 고대 국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 |
|---|---|
| 저자명 | 박대재 |
| 출판사 | 책세상 |
| 발행일 |
의식과 전쟁
- 고대 국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
박대재 지음
책세상(책세상문고 074)
가격 3,900원
목차
제1장 고대 국가 연구의 새 패러다임과 모델
제2장 분권 국가의 구조와 작인
제3장 고대 국가의 의식과 전쟁
제4장 고대 국가의 유형과 지속 과정
제5장 한국 고대사의 4세기 분기론의 문제
책을 구입한지 몇달이 지났지만 이제야 다 읽었다.
어쩌다 한번씩 지하철을 탈때마다 읽다보니, 그 내용의 연속성이 없어서 지금 몇자 적으려는데 전체적인 내용이 생각나질 않는다.
다만 같은 저자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선생이기도 해서, 또 오랜만에 이곳에 글쓰는 기쁨도 누려볼까 해서, 몇자 끄적여 본다.
책의 내용은 목차에 대충 나와 있는대로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2가지 관점에 기억이 새롭다.
첫번째는 고대국가론이다. 지금까지 서구의 절대주의시대의 국가론이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막연하게 집권적 국가형태가 가장 발전된 형태이고, 이를 한국고대사에도 도입하고자 하는 논리가 이어졌다. 이에따라 본인도 한국고대사를 '고대국가'='중앙집권적 귀족국가'라는 등식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사용하고 이해해 왔다.
그러나 저자는 우선 용어에서부터 비판을 가하고 있다. 우선 귀족국가(한국고대사), 관료국가(고려시대 이후) 등등에 대한 용어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귀족이나 관료는 국가의 정치세력으로 특정한 국가를 운영하는 운영조직이지 이것이 곧 국가체제는 아니다는 것이다.
즉 국체(國體)라는 것은 집권 혹은 분권이니하는 국가의 형식상의 분류를 말하는 것이지 국가를 운영하는 특정집단이 곧 국체 혹은 정체(政體)로 명명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귀족제니 국인제니 하는 "국가론"에 나오는 용어에 대하여 외국의 연구사례를 들면서 기존의 논리를 깨는 연구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두번째 주목이 되는 것은 마지막 장인 한국고대사에서 4세기 분기론에 대한 정리이다.
4세기 분기로는 한국고대사에서 고대국가를 정의하는 하나의 기존이 되는 시기이다. 한국고대사연구에서는 고대국가 중 특히 중앙집권화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4세기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수용이 거의 무비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사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역사적 사실을 두고 보았을때 중앙집권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는 가야는 이미 멸망한 후인 7세기 경으로 파악하였다. 신라의 주군제도, 백제 고구려의 5방 혹은 5부 제도 정도에서 본격적인 지방제도가 확립되고, 이러한 지방제도의 확립이야말로 중앙집권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불교의 수용과 3국간의 전쟁이 본격화되는 4세기를 획기로 중앙집권화가 이루어졌다는 논리는 전체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4세기 이전의 초기기록에 대해서도, 분기론 연구에서는 신뢰할 수 없다는 논리를 전개하면서, 초기기록은 후기기록의 상향조정에 의해서 조작된 것으로 파악한 논리를 비판하였다. 이 논리에 의하면 초기기록은 삼국사기의 기록보다는 삼국지 동이전의 기록을 더욱 취신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삼국지 동이전의 경우는 다른 나라 사람이 '외부자의 관점 Etics'에서 기록한 것이고, 삼국사기는 우리나라 사람이 '내부자의 관점 Emics'에서 기술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한국고대사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즉 삼국사기 초기기록이 삼국지 동이전의 내용과 다르다고 취신하지 않는 연구풍토를 일신하여 외부자적 관점에서 기록된 내용을 내부자적 관점에서 기술된 기록과 함께 재해석 한다면, 보다 정확한 한국고대사의 사상이 설정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한 것이다.
이상에서 박 선생의 글을 읽고 그냥 생각나는 2가지 관점에 대해서 적어보았다. 나름대로 본인의 평소 생각과 비슷한 구석이 몇군데 노정되고 있어서 끄적여 보았으나, 저자의 관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의문이기도 하다.
박선생이 이글을 읽어보지 않았으면 한다... ^^
HiSTOPIA ™
2005. 5. 25
- 고대 국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
박대재 지음
책세상(책세상문고 074)
가격 3,900원
목차
제1장 고대 국가 연구의 새 패러다임과 모델
제2장 분권 국가의 구조와 작인
제3장 고대 국가의 의식과 전쟁
제4장 고대 국가의 유형과 지속 과정
제5장 한국 고대사의 4세기 분기론의 문제
책을 구입한지 몇달이 지났지만 이제야 다 읽었다.
어쩌다 한번씩 지하철을 탈때마다 읽다보니, 그 내용의 연속성이 없어서 지금 몇자 적으려는데 전체적인 내용이 생각나질 않는다.
다만 같은 저자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선생이기도 해서, 또 오랜만에 이곳에 글쓰는 기쁨도 누려볼까 해서, 몇자 끄적여 본다.
책의 내용은 목차에 대충 나와 있는대로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2가지 관점에 기억이 새롭다.
첫번째는 고대국가론이다. 지금까지 서구의 절대주의시대의 국가론이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막연하게 집권적 국가형태가 가장 발전된 형태이고, 이를 한국고대사에도 도입하고자 하는 논리가 이어졌다. 이에따라 본인도 한국고대사를 '고대국가'='중앙집권적 귀족국가'라는 등식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사용하고 이해해 왔다.
그러나 저자는 우선 용어에서부터 비판을 가하고 있다. 우선 귀족국가(한국고대사), 관료국가(고려시대 이후) 등등에 대한 용어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귀족이나 관료는 국가의 정치세력으로 특정한 국가를 운영하는 운영조직이지 이것이 곧 국가체제는 아니다는 것이다.
즉 국체(國體)라는 것은 집권 혹은 분권이니하는 국가의 형식상의 분류를 말하는 것이지 국가를 운영하는 특정집단이 곧 국체 혹은 정체(政體)로 명명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귀족제니 국인제니 하는 "국가론"에 나오는 용어에 대하여 외국의 연구사례를 들면서 기존의 논리를 깨는 연구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두번째 주목이 되는 것은 마지막 장인 한국고대사에서 4세기 분기론에 대한 정리이다.
4세기 분기로는 한국고대사에서 고대국가를 정의하는 하나의 기존이 되는 시기이다. 한국고대사연구에서는 고대국가 중 특히 중앙집권화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4세기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수용이 거의 무비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사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역사적 사실을 두고 보았을때 중앙집권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는 가야는 이미 멸망한 후인 7세기 경으로 파악하였다. 신라의 주군제도, 백제 고구려의 5방 혹은 5부 제도 정도에서 본격적인 지방제도가 확립되고, 이러한 지방제도의 확립이야말로 중앙집권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불교의 수용과 3국간의 전쟁이 본격화되는 4세기를 획기로 중앙집권화가 이루어졌다는 논리는 전체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4세기 이전의 초기기록에 대해서도, 분기론 연구에서는 신뢰할 수 없다는 논리를 전개하면서, 초기기록은 후기기록의 상향조정에 의해서 조작된 것으로 파악한 논리를 비판하였다. 이 논리에 의하면 초기기록은 삼국사기의 기록보다는 삼국지 동이전의 기록을 더욱 취신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삼국지 동이전의 경우는 다른 나라 사람이 '외부자의 관점 Etics'에서 기록한 것이고, 삼국사기는 우리나라 사람이 '내부자의 관점 Emics'에서 기술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한국고대사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즉 삼국사기 초기기록이 삼국지 동이전의 내용과 다르다고 취신하지 않는 연구풍토를 일신하여 외부자적 관점에서 기록된 내용을 내부자적 관점에서 기술된 기록과 함께 재해석 한다면, 보다 정확한 한국고대사의 사상이 설정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한 것이다.
이상에서 박 선생의 글을 읽고 그냥 생각나는 2가지 관점에 대해서 적어보았다. 나름대로 본인의 평소 생각과 비슷한 구석이 몇군데 노정되고 있어서 끄적여 보았으나, 저자의 관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의문이기도 하다.
박선생이 이글을 읽어보지 않았으면 한다... ^^
HiSTOPIA ™
200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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